[출근길 인터뷰] 서울 우수 한옥 '상촌재' 가볼까?

2024-02-01 6

[출근길 인터뷰] 서울 우수 한옥 '상촌재' 가볼까?

[앵커]

아파트 천국이 된 한국에서 점점 보기 힘들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한옥인데요.

초고층 빌딩들과 아파트가 즐비한 도심에 있는 고즈넉한 한옥 한 채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해서 한옥 한번 구경해 볼까요? 모세원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네,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임근래 종로구청 문화환경 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임근래 / 종로구청 문화환경국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먼저 저희가 나와 있는 이 한옥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임근래 / 종로구청 문화환경국장]

이곳 상촌재는 서울시에서 주관한 제8회 서울 우수한옥으로 선정된 공공한옥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폐가를 종로구에서 매입해서 복원해 2017년도에 공공한옥으로 개관한 장소가 되겠습니다.

여러 가지 전통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서 전시 그리고 교육, 행사 등을 통해 지금 현재는 한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캐스터]

서울 우수한옥으로 선정된 상촌재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임근래 / 종로구청 문화환경국장]

상촌재는 19세기 조선 초기 전통적인 한옥의 모습을 띠고 있고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형에 따라서 높낮이에 따라서 안채와 그리고 사랑채, 행랑채로 구분을 했고요.

그리고 마당을 통해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큰 특징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난방 기술, 온돌문화 전시실을 저희가 마련해서 교육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상촌재라는 이름에 얽힌 사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지어진 이름인가요?

[임근래 / 종로구청 문화환경국장]

경복궁을 중심으로 해서 이쪽 서쪽에 위치해 있고요. 이곳은 과거에 웃대라는 명칭을 사용했었습니다. 옥류동천과 그리고 백운동천이 흐르는, 자연환경이 수려한 아주 유서 깊은 공간이었기도 했고요.

조선 초기에는 왕족과 사대부들이 거주한 공간이었고 1900년도에는 조선 예술과 그리고 문학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근대에는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이었기도 했고요.

이런 과거의 명칭에 착안해서 위상 자 그리고 마을 촌 자, 집 재 자를 따서 상촌재라고 명명했습니다.

[캐스터]

저도 오늘 방문해 보니까 다음에 제대로 관람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상촌재의 문은 항상 열려 있는 건가요?

[임근래 / 종로구청 문화환경국장]

네, 매일 9시부터 6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고요. 매주 월요일과 그리고 1월 1일, 설 명절인 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입니다. 그리고 관람료는 무료가 되겠습니다.

[캐스터]

가회동, 안국동 등 한국 한옥 보존지구가 설정되면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만 집 근처에서 한옥을 찾아보기는 쉽지만은 않은데요. 한옥을 확산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임근래 / 종로구청 문화환경국장]

잘 아시겠지만 한옥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주거 공간으로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건축적인 요소에서 보면 아주 훌륭한 요소가 많이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종로구에서는 한옥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 한옥 철거 시에 자재를 관리하고 수거해서 재활용하는 한옥 철거 자재 재활용 은행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고요.

상촌재와 같은 공공한옥과 그리고 청운문학도서관 그리고 혜화동주민센터 같은 공공청사의 건축 형태를 저희가 지원해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공공의 노력과 그리고 대중적 인식이 확산이 된다면 한옥 보존과 한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네, 말씀 감사합니다.

[임근래 / 종로구청 문화환경국장]

고맙습니다.

[캐스터]

어느덧 내일이면 주말이 시작되는데요. 우리의 멋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상촌재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추억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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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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